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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몰라.

잠을 자고 일어났다. 간밤에 천둥과 빗소리를 희미해진 의식 너머로 듣다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도 천둥을 계속 되었다. 잠은 오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내리지 않는 비를 확인하고 슬리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일어나 어제 주문한 음반의 노래를 찾아서 듣고 있다. 음반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상반기에 들은 음반 50장의 리스트를 올린 사람을 기억했다. 그는 판을 사지 않았지만 몇 백장의 음반을, mp3를 받는 열정은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열정을 믿지는 않지만 내가 언제나 도덕적인 상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연유였던 물질적인 것들이 이제는 절대적인 양이 아닌 상대적일 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같은 놈 중에서 조금 덜한 놈이 된 듯한 기분이다. 친구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밴드의 공연을 볼 것이다. 내가 가진 신발들은 비가 오면 물이 들어왔다. 장마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슬리퍼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랑니가 빠진 곳의 붓기는 아직 다 빠지지 않았다. 거울을 보고 나의 얼굴이 이런 모습이었던가 의아해했다. 친구는 내일 서부로 갈 것이다. 잘 다녀오라는 말과 인사는 따듯했거늘 너는 덥다고 했다. 서부 개척시대. 캐리어를 떠올린다. 캐리어라는 단어는 통신에서 반송파이다. 그리고 군대시절 특기 이름이기도 했다. 나는 언제나 그 이름을 좋아했다. CXR 하지만 너의 캐리어를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다짐 이전에 후회가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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