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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튀김 전쟁

1번 : 삭
어떻게 보면 2006년 부터 본격적으로 홍대 앞에서 튀김을 전문으로 판 가게이다. 2006년 전부터 있었으나 지금의 bar 삭 사장이 운영한 뒤, 방송을 타고 인기를 올렸다.
김말이, 오징어완자, 특히 고추 튀김이 맛이 있었으나, 대표주자 김말이가 느끼하다는 약점이 있다.

2번 : bar 삭
삭에서 튀김만 튀기기 싫다하던 사장이 가게 팔고 차린 맥주 + 튀김집, 삭이랑 거의 똑같다. 김말이가 느끼한 것도 마찬가지. 아쉬운 점은 깔끔한 느낌이 없다. 맥주를 먹으면 좀 나아진다.

3번 : 미미네
인천에서 성공하여 홍대에 가게를 냈다는 미미네는,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튀겨준다. 먹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따듯한 튀김은 맛이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작다. 소금이 3가지 맛이나 있는 것은 좋다. 오징어 알이 맛이 있었는데, 늘 있는 메뉴인지는 모르겠다. 떡볶이 역시나 양이 적고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4번 : 후쿠야
덴뿌라 전문 일식집. 덮밥과 덴뿌라 정식을 파는데 그 맛이 좋다. 일본 아저씨가 주방을 지휘한다. 다른 건 준수하다고 해도 정말 새우 튀김은 감동적이다. 바로 튀겨주는 미미네와 비교하면 후쿠야가 양적 만족도와 질적 만족도가 높다.

5번 : 국대 떡볶이
김말이와 오징어 튀김을 먹었는데, 기름을 하루에 1-2번 바꾼다는 말 때문인지 기름 향이 깔끔하다는 느낌. 튀김 맛은? 특별히 맛이 있다는 느낌은 아닌데 맛이 없다는 느낌도 아님. 기름이 깔끔하구나 정도의 맛,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듯.

6번 : 파삭
처음에 간 곳은 이대 앞에 있을 때 그리고 신촌에 있을 때 다니다가 홍대로 이사와서 얼마전 처음 가봄. 아저씨가 재미있고 좀 독특하다. 튀김은 빵가루가 많이 묻혀서 튀기는데 그 맛이 괜찮다. 돈까스 튀김 옷 같은 느낌. 같은 일식이라지만 후쿠야의 튀김보다는 튀김 옷이 두껍다. 하지만 튀김옷과 속이 따로 놀지 않는다. 또한 병맥주가 아주 시원하다.

7번: 이름이…
이름이 생각안나지만 삭과 튀김 스타일이 비슷하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느끼한 튀김의 맛을 약간 매운 간으로 잡은 것. 모히토는 끔찍하지만 튀김은 괜찮다. 하지만 친구는 별로라고 한다. 사람 따라 호불이 나뉘는 것 같다.

ps. 조스 떡볶이
조스 떢볶이가 요즘 인기다. 튀김은 무난한데, 떡볶이가 맛있다. 아 그러고 보니 조스 떡볶이 앞에 있는 ‘좋은 친구’도 빼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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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추천
밥이랑 먹을 때 : 후쿠야
맥주랑 먹을 때 : 파삭
집에 가는 길에 먹을 때 : 조스 떡볶이


flickr 방문자 미스터리…

하루 방문객 317명…믿을 수 없다.
근데 무슨 사진 보느라 내 플리커에 317명이나 왔을까?

필름 한롤 찍는데 2달 걸리는 것 같다.
내일은 필름을 뽑고 싶다.

여름이 지난 뒤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개발은 좀 더 나은 것을 만들어 낼까?

가끔 티비를 보는데 시카고의 미시간 호수 주변 모래사장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나왔다.

몇 일 전 나는 자전거가 나의 걸음을 위협하는 한강 변을 걷다 왔다. 콘크리트 위에 앉아서 사람들은 강을 바라보았다. 오세훈은 한강 르네상스니 뭐니 해서 뭔가를 만들었지만 내리는 비에 진흙 속으로 잠겼고 물이 빠져 나간 뒤 일용직 노동자들은 물청소를 깔끔하게 했고 맨유와의 드림 매치가 있던 날, 오세훈은 비와 박지성과 함께 수상보트를 타고 반포지구(한강르네상스니 뭐니 해서 만든 곳)에 도착했다. 오세훈은 맨유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성과물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한강변을 좋아할지 모르겠다. 미시간 호수의 모래 사장과 한강 시민공원의 수영장을 떠올렸다. 시민공원에는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 많이 모인다 하더라도 그 공간은 천박하게만 느껴졌다.

오래 전 한강의 모습을 보았다. 사람들은 무척이나 즐거워보였다. 적어도 내게는 그 장면이 자건거가 점령한 지금의 한강변이나 파란색 콘크리트로 칠해진 한강 시민공원의 수영장보다 더 좋아보였다. 어머니에게 예전 한강에 대해 물어보았다. 어머니는 처녀 시절에 한남동과 옥수동 근처의 한강에서 빨래를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빨래를 하러 가는 길은 삶의 고단함을 드러냈을 것이다.

지금와 40년 전의 한강을 그리워하는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것일까? 정부는 4대강 정비 사업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의 모델은 한강이라고 한다. 모래를 파내고 강변에 콘크리트를 바르고, 강과 사람을 분리시킨다. 그리곤 뭔가를 만들어내고 선물처럼 사람들에게 홍보할 것이다. GDP는 오를 수도 있겠지만 과연 삶이 더 즐거워질까?

오늘 밤 모래사장을 걷고 싶다. 하지만 걷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한강의 모래는 다 어디로 갔을까?


충격 새로산 안경이…

새로산 안경이 여자 사이즈에요.

Photo 117

1번

Photo 118

2번

다음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골라주세요.

기억, hiroshi sugimoto

친구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았다. hiroshi sugimoto의 Seascapes 시리즈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고요해 보여서 한동안 바라만 보고 있게 되었다.

그 사람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서 간단하게 검색을 했다. 그 사람의 작품 중 낯이 익은 사진이 있었다. Fidel Castro, 1999년 작품이었다. 나는 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DUMBO에 갔을 때 사람을 뚫어 보는 듯한 사진을 한 동안 바라 보았다. 그리고 사진 옆의 중형카메라를 사용하여 장시간 노출했다는 설명도 읽었었다. 그리고는 수첩에 작가의 이름을 적었다.

수첩에 적힌 수 많은 아티스트를 떠올린다. 그들의 작품은 나의 관심을 사로 잡았고 나는 기록했지만 기록은 생명을 잃었다. 기록은 주변 친구의 이야기가 있을 때 다시 살아나 나의 것이 되었다. 그 기록이 확신에 찬 것이라기 보다 기계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일 지 모른다.

hiroshi sugimoto의 사진을 바라 본다.
사진은 그의 사진의 검색 결과를 다는 것으로 대신 하려 한다. 맞춤법은 늘 어렵다. 취향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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