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하이킹 갈 때는 물을 챙기자.
포인트: 30분이면 끝날 이야기를 100분 넘게 끌고가는 뚝심과 테크닉, 그리고 미니멀한 음악
'예술적 허영심' 카테고리의 보관물
시겨로스의 공연을 보고 들어온 밤,
서글픔이 밀려온다.
나는 공연장에서 웃고 떠들며 몸을 흔들고 소리쳤지만
사정 뒤에 허무한 자위처럼,
“… … … .”
집에 들어오는 길의 바람은 차가웠다.
http://www.myspace.com/nisennenmondai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몸을 멈출 수 없었다.
유연한 몸가짐이며 노이즈에 대한 영감이 넘쳐나는 그들의 음악은 몸 이전에 또 듣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 냈고 나는 DJ에게 누구의 음악이냐고 물었다. 그는 내게 vinyl을 건내주었고 나는 그들의 밴드명을 수첩에 적었다.
thurston moore는 내게 말했다. 자기는 몇 주전에 그들의 공연을 보았는데 그들은 20대 초반의 일본 3인조 그룹이라고. 나는 really? 를 반복했다. 그는 로마자로 표기된 그들의 밴드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마 그는 나를 일본 사람으로 생각했을지 모른다. 나는 1-2주 전 thurston에게 사인을 받았었다. 그 때 그는 그 뒤의 5명의 젊은이를 모른척 하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5명 중에 한 명이 나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인상은 sonic youth의 공연 뒤와는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다.
공연은 끝이 났고 나는 몇 장의 사진과 한 장의 vinyl을 들고 집에 왔다. 시간은 2시 37분이 넘었다. 그녀에게 밉다라는 메일을 보냈다. 그녀가 바쁘다는 것을 안다. 앎과 행동은 언제나 불일치 하기 마련이다. 그들의 바이널을 찾았다. 맨하튼의 어떤 레코드 가게에 8월에 입고가 다시 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벌써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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